정의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입니다.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며,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 폐경 후 3~5년 내에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 원인 골다공증 발생의 중요한 두 가지 위험 요인은 성장기 동안 충분한 골량 형성의 실패로 인한 낮은 최대 골량과 노화 및 폐경 등으로 인한 빠른 골소실입니다. 골의 형성 및 유지에 영향을 주는 환경적 유인은 칼슘, 비타민D, 단백질 등 영양 성분, 신체 활동량, 질병이나 약제 사용 등 많은 요인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표1.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출처: 골다공증 지침서 2015) 증상 뼈의 특성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가 후만 변형되거나 압박되어 신장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척추가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서 외상이 없이도 척추의 앞부분이 일그러지게 됩니다. 골절의 위험이 높아 심하게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50~70세 여성의 골절은 주로 손목에 가장 먼저 그리고 자주 발생하고, 70대 환자들의 경우 고관절 및 척추의 골절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진단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을 통해 골밀도를 평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검사상 T 값이 (T-scores) -1 이상이면 정상이고, -1 ~ -2.5 사이일 경우 약간 진행된 상태의 골감소증으로 분류하며,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분류합니다. X-ray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치료 (1) 영양 및 식사 관리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소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섭취, 칼슘, 비타민D가 함유된 식사와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섭취하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표2. 골다공증에 권장 또는 권장되지 않는 음식 (출처: 골다공증 지침서 2015) (2) 생활 관리 골다공증 환자에서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 감각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어 신체활동능력을 증가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유산소운동, 근력 및 체중은 골량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또한, 자주 햇볕을 쬐는 등 일광욕을 하여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주도록 합니다. 흡연을 피하고 술은 1-2잔 이내로 마십니다. (3) 약물요법 ① 칼슘 제제: 적절한 칼슘은 골량을 유지시켜 주고, 골량의 소실을 지연시킵니다. ② 비타민 D: 장관에서 칼슘 섭취를 증가시키고 골흡수와 골소실을 감소시킵니다. ③ 여성호르몬제: 폐경기 여성에서 급격한 골 감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유방암, 정맥혈전증, 뇌졸증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④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률을 저하시킵니다. 낮은 흡수율과 잦은 위장장애, 골수 억제 효과 등을 최소화한 여러 약제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⑤ 부갑상선 호르몬: 유일한 골형성 촉진제로 골량 증가의 효과가 큽니다. ⑥ 칼시토닌: 골다공증에 사용시 통증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나 내과 질환으로 골소실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약제를 투여받는 경우에 골소실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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