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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정형외과)

골다공증(정형외과)정보
진료과 정형외과

골다공증은 정상적인 뼈에 비해 ‘구멍이 많이 난 뼈’를 말하며 폐경,노화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고 뼈가 매우 약하고 푸석푸석해져서 뼈에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모양으로 보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즉 정상인에 비하여 현저하게 뼈의 양이 줄어든 상태를 지칭하며,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실내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과 같은 미약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골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대사성 질환입니다.

 


골다공증 문제는 주로 늙은 사람들에서 나타나던데 맞나요?
골량은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90%가 형성되며, 사춘기를 지나 30대에서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적인 골량의 감소는 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병적으로 과다하게 감소하여 골량이 골절 한계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게 됩니다.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폐경이 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들게 되어 폐경 후 3~5년 내에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 골다공증에 이한 골절은 주로 폐경 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노년기가 되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65세 이상인 여성의 경우 2명중 1명, 남성의 경우는 5명중 1명에서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 후의 여성인 경우 2명 또는 3명 중 1명에게서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외국의 자료에 의하면 노인 인구의 약 30%가 골다공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고 60세 이상 여성 중 약 18%는 일생 중 한번은 척추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 더욱 관심이 초점이 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골밀도가 서구인에 비해 낮은 편이므로 골다공증의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골다공증은 왜 생기나요?
뼈는 우리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중요한 장기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칼슘, 인, 등 미네랄을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뼈는 단단하기만 하고 뼈 자체 내에 대사 활동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뼈에서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신진 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이 성장할 때는 뼈가 증가하게 되고 성장이 중단된 이후에는 오래된 뼈가 없어지고 새로 생성된 뼈가 그곳을 다시 매우는 변화가 일어납니다. 즉 우리 몸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합니다. 골다공증은 이런 골형성과 골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골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생성 속도가 느려져 골생성량이 골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차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부러지기 쉽게 됩니다. 30대 후반부터 나이가 들수록 뼈의 생성 속도보다는 흡수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 뼈에서나 생길 수 있으나 척추, 대퇴골, 손목뼈 등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나고 문제가 됩니다. 폐경기에 뼈의 흡수 속도가 빨리지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 때문입니다. 나이에 따른 골손실은 매년 전체 골량의 1%정도 이지만 폐경기 초기에는 3~5%까지 골손실이 일어납니다. 결국 일생 동안 여성은 최대 골량의 1/3가량, 남성은 1/4가량의 골손실을 겪게 됩니다.

 

어떤경우에 골다공증이 잘 발생하게 되나요?
모든 사람에게 골다공증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들을 많이 가지게 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이 : 연령의 증가
2. 성별 : 여성
3. 인종 : 백인 또는 동양인이 흑인보다 걸리기 쉽습니다.
4. 체형 및 체중 : 뼈가 가늘고 저체중인 경우
5. 성호르몬 감소 : 조기폐경, 식욕부진, 심한 운동으로 월경이 없는 경우, 고환 기능의 약화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된 경우
6. 약물 :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항응고제, 항경련제 등을 장기 복용한 경우
7. 질병 : 쿠싱 증후군, 갑상선 기능항진증, 위장과의 수술을 받은 경우,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만성 질환 등으로 오랫동안 운동이 억제된 경우
8. 생활 습관 : 칼슘 섭취량이 적은 경우, 지나친 음주와 흡연,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9. 유전적인 요소 :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알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
초기에는 외모나 방사선 검사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환자는 척추 주위의 둔통과 잦은 피로감 등의 일반적인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후, 조기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골다공증이 진행하게 되면 점차 허리나 등이 구부러지며 키가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방사선 검사상 척추의 변형이나 압박 골절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척추의 압박 골절이 흔하며, 노인에서는 연령이 증가에 따라 골절이 증가하게 되고 여자에게서 약 4배 정도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뼈의 소실은 손목 부위, 대퇴골 상부나 고관절 부위에서 골절이 생기게 하므로, 특히 노인들은 빙판이나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