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뇌성마비란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나 태어날 때 또는 태어난 후에 아직 발육이 덜 된 뇌에 손상을 입음으로써 생기는 질환군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뇌가 손상될 수 있으며 이때 손상된 뇌는 흉터를 남기고 낫게 되는데 이런 흉터로 인하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발생 빈도는 1,000명 출생당 1.2~2.5명 정도 입니다.
증상
우선 성장 발육이 지연되며 보행 및 운동기능이 약해지며 우리 몸이 일상 생활을 할 때 필요한 조화로운 운동이 힘들게 됩니다. 근육의 경직성이 증가하여 뻗뻗한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짧아지며 결국 관절의 변형이 발생합니다.
근골격계의 변화 외에 뇌성 마비에서 동반되는 장애로 인지능력 저하는 30~65% 정도로 사지 마비의 경우 가장 흔합니다. 뇌성 마비 환아의 약 30~50% 정도에서 경련 장애를 동반하며 편마비 환아에서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은 경련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의 약 40%에서 사시 등의 시각 장애를 동반하며 40% 정도에서 언어 장애를, 10% 정도에서 청각 장애를 동반합니다. 이외에도 감정 장애, 학습 능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화기 계통, 비뇨기 계통, 호흡기 계통의 문제도 동반 됩니다.
원인
뇌성 마비의 원인은, 출산 전, 출산 시, 출산 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산 전의 요인들로는 유전적 소인, 선천성 기형, 모체의 감염, 대사성 질환 등 그리고 제대의 이상, 태반의 이상, 모체의 산소 결핍 상태 등에 기인한 임신 중의 무산소증, 모체와 태아의 혈액형의 부적합으로 인한 핵 황달 등이 있습니다. 주산기 원인으로는 태아의 미성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비정상 분만, 특히 난산 등의 기계적 요인과, 기도 폐색, 호흡 마비, 양수 흡인 등에 기인한 신생아 가사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뇌가 성숙되는 2~3세 까지의 원인으로는 두부 외상, 감염, 뇌 종양, 무산소증, 중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
유아기에는 뇌성마비의 진단이 어렵습니다. 뇌성 마비의 진단은 임상적 발현이 확연해지려면 12~18개월이 지나야 하므로 유아기에는 확진이 어려워,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이미 조기 치료의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환자의 출생력과 발달과정, 신경학적 검사, 환자의 자세와 보행의 관찰, 근력 및 근육의 선택적 조절 능력 검사, 근육 구축 검사, 골 염전 변형검사, 보행 분석을 통하여 뇌성 마비의 진단 뿐만 아니라 그 유형과 마비의 정도도 판단하여야 하며 치료의 방향도 결정하여야 합니다.
치료경과 및 예후
뇌성 마비는 여러 분야의 병행 치료를 요하는 질환입니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환자로 하여금 최대한의 독립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가능한 한 사용 가능한 근력을 충분히 사용하게 하며 관절의 탈구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소한의 보조기를 이용하여 보행이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외모상 보기 좋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뇌성마비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대별되나 어느 한 방법이 우월하다기보다는 전 성장기에 걸쳐 각각의 단계에 따라 다른 치료를 요합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첫째로 보조기 치료는 수술 전 변형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하거나 수술을 시행한 후 변형의 재발을 방지하고 약화된 근력이 회복될 때까지 보호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둘째로 약물 치료는 주로 경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사용되며. 근육내 보톡스 주사는 경직 완화와 효과적인 물리 치료를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은 효과가 지속적이지 못하여 수술적 방법으로 정형외과적 수술과 신경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많은 환아들의 경우는 대부분 정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한데 근, 골격계의 구조적, 기능적 변형을 교정할 목적으로 시행되며 경직형 마비와 일부 경도의 불수의 운동형과 혼합형이 적응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단축된 근육의 연장과 뼈의 회전 변형을 교정하여 관절의 탈구를 예방하며, 첨외반족 변형과 같은 족부 변형을 교정하여 보행 및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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