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원인은 정확히 모르나 많은 연구 결과 면역기전이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유전적인 소인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됩니다. 증상 1. 주로 두피의 모발이 갑자기 둥글게 또는 타원형으로 빠지는데, 경계는 명확하며 탈모된 부위의 피부색이나 피부결은 정상이고 일반적으로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은 없습니다. 2. 발생부위는 체모가 있는 신체 어느 부위든지 가능하며, 한 개 또는 여러개의 탈모반이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전신의 모든 털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3. 갑상선 질환, 백반증 등 자가 면역질환이 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원형탈모증 환자의 약 10-20%에서 손톱의 변화가 동반되는데 이 경우 손톱의 표면이 거칠고 작은 함몰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병변이 회복될 경우 먼지 솜털 같은 연모가 나기 시작하다가, 점차 굵고 진한 색깔의 성숙한 모발로 대체됩니다.
진단 원형탈모증은 특징적인 임상 양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원형탈모가 있는 경우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 동반되는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갑상선 기능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할 수도 있으며,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에서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1. 스테로이드 병변내 주사와 연고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로 탈모된 부위에 스테로이드 현탁액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는 작은 부위의 탈모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테로이드 연고를 탈모 부위에 바르는 방법도 흔히 쓰입니다.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또는 새로운 병변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나 기타의 면역 억제제를 전신적으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2.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전신 투여 치료에 저항하는 경우, 전두탈모증이나 전신탈모증과 같이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될 경우에 경구약제나 근육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부작용을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3. 면역 요법 광범위하고 심한 병변, 전두 및 전신 탈모증, 소아에서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DPCP나 SADBE를 발라 인위적으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킴으로써 모발의 재생을 유도하는 면역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경과 및 예후 대체로 한 개 도는 몇 개의 작은 병변들은 1년 내에 자연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탈모와 회복이 반복되기도 하며 정도가 심하면 상당수에서 만성적인 경과를 보입니다. 병변의 발생 위치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을 동반하거나, 어린 나이에 발생할수록, 탈모 부위가 광범위할수록, 탈모 발생기간이 길수록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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