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입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지만,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결핵환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균에 감염되어도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발병하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약 85%는 폐에서 발병하는 폐결핵이지만, 우리 몸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병명이 달라집니다. 림프절에서 발생하면 림프절결핵, 척추에서 발생하면 척추결핵, 장에서 발생하면 장결핵, 이처럼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결핵을 통틀어 폐외결핵이라고 하며 타인에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객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결핵으로 확인된 ‘의사결핵’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 폐결핵환자 중 70~80% 정도에서 호흡기 관련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 등 기타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초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폐결핵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에는 기침, 객담(또는 혈담), 발열(미열과 오한), 무력감(또는 피곤함),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열이나며 기침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질 경우,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 폐결핵의 경우 흉부 방사선 검사와 결핵균 검사(객담 도말검사, 객담 배양검사)를 통해 결핵을 판정합니다. 폐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객담 배양검사로 체온과 같은 온도에서 특수 배지를 통해 결핵균을 증식시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액체검사법과 고체검사법이 있고 액체배양은 약 4주, 고체배양은 약 8주 후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 결핵치료의 핵심은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입니다. 결핵약을 복용하고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핵균은 증식이 매우 느려 일부 결핵균이 죽지않고 다시 증식하여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후 결핵약 복용이 결핵균을 박멸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결핵치료를 위한 약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1차 약제로 치료를 끝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초치료에 실패하여 약제에 내성을 갖게 되면 2차 약제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1차 치료는 6개월이지만, 다제내성결핵의 치료 기간은 2년에 이르며 비용부담도 커집니다. 또한 부작용이 많아 복용기간 동안 매우 힘들고, 치료 성공률도 50~60%에 불과합니다.
|